안 되는 군도 민란의 시대 것이다. 냉장고 안에는 팬케이크 가루 약간과 우유와 계란이 남아 있다. 그러니까 오늘 아침은 누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더라도 팬테이크를 먹을 수밖에 없다. 가루와 계란과 우유의 비율이 잘 안 맞기는 하지만, 군도 민란의 시대 어쩔 수 없다. 남은 것을 처리한다함은 그런 언밸런스를 의미하므로. 남은 것-나는 그런 팬케이크를 잘게 잘라먹으면서, 불현 듯 나폴레옹의 군대가 러시아에서 철퇴할 때의 일을 떠올린다. 가장 힘겹고, 군도 민란의 시대 가장 이득이 없었던 철퇴전. 설원을 날뛰며 설치는 코사크 병사들. 몰아치는 눈바람. 포성. 토마토 먹을래요?라고 아내가 묻는다. 토마토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먹지, 라고 나는 대답한다. 군도 민란의 시대 토마토를 잘라 소금과 레몬을 뿌리고, 향초를 잘게 썰어 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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