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세, 그런 건 싫어요. 영화 리오2 농담 마세요"
하고 다리가 긴 여자가 말했다.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당신이 하는 말은 잘 알겠다구. ...하지만 말이지, 내가
하는 말도 이해해 달라 그거야. 영화 리오2 나라고 해서 뭐 이런 일 좋아서 하는 건 아니
니까. 내가 결정한 게 아니야. 위에서 결정한 일을 당신한테 전달하는 것뿐이
라구. 그러니깐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하고 Q씨는 말했다.
"흥, 영화 리오2 어쩐지"
하고 여자가 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물론 상당 부분은 나의 상상에서 나온 셈인
데-이러한 것이었다.
즉, Q씨는 텔레비전 영화 리오2 방송국인지 뭔지에서 디렉터 같은 일을 맡고 있었고, 여
자 쪽은 좀 유명한 가수인가 여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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